KBS 2TV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16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새 인생을 살아가던 도라(임수향 분)와 필승(지현우 분)의 운명적 재회가 그려졌습니다.
과거 미자(차화연 분)의 도박 빚투와 성상납 의혹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도라는 결국 바다에 투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난 그녀는 기억을 잃은 채 순정(이주실 분)의 손녀딸 '지영'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2년 후, 이제는 드라마 PD가 된 필승은 촬영차 찾은 어촌마을에서 도라와 재회하지만, 전신수술을 받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한편 필승의 촬영현장에 관심을 보이던 도라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럴 줄 알았으면 공부 열심히 할걸"이라며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이날 도라를 그리워하는 봉수(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밤바다를 바라보며 도라를 떠올리는 필승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런데 이때 뜻밖에 도라가 나타나 필승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물귀신 얘기를 하며 필승에게 다가온 도라는 자신이 직접 낙지를 잡았다며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순정의 도움으로 임시 스태프가 된 도라는 현지 촬영 종료를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합니다. 촬영장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 남자한테 시련 당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내 정식 스태프 제안을 받고 기뻐하던 도라는 곧 할머니 순정 생각에 망설입니다. 하지만 순정은 도라에게 자신의 걱정은 하지 말고 당당히 서울로 가라고 응원하고, 결국 도라는 서울로 상경해 필승의 스태프로 합류하게 됩니다.
이처럼 16회에서는 운명적으로 재회한 도라와 필승의 모습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도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과연 도라는 필승과 함께 어떤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