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최근 새로운 반려견 '뿡이'를 펫숍에서 구매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휘성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 유기견 입양을 안 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당시에는 입양과 분양에 대해 잘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휘성은 '뿡이'의 품종이 몰티즈와 푸들의 믹스견인 '말티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펫숍에서는 '뿡이'를 푸들이라고 소개했지만, 의심스러운 점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는 "펫숍은 '순종이 아닐 시 100% 환불 보장' 등의 그럴듯한 홍보를 했지만, 점원들은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펫숍의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휘성은 자신의 첫 반려견 '칠복이'가 믹스견이었다며, 품종에 대한 까다로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약 품종을 예민하게 따지는 사람이었다면 '뿡이'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품종을 반드시 따져야 하는 예비 견주분들이 충동적으로 반려견을 데려오지 않길 바라서"라고 말했다.
휘성은 '뿡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금 이 아이는 내게 구세주"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뿡이'의 품종 등록을 수정하고, 자주 근황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캠페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휘성의 고백은 예비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충동적인 구매보다는 입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